* 2018. 10. 21 ~ 23(2박 3일)
* 1일: 마라도. 송악산 둘레길
* 2일: 비자림. 효명사 천국의 문. 새별오름. 안덕계곡
* 3일: 성산 일출봉. 김녕 미로공원. 함덕 해수욕장
* 아내와
2박3일 제주여행 마지막 날이다.
마지막 날은 어디 딱히 정해놓은 여행지가 없다.
호텔에서 공항 방향으로 해안도로를 따라 가다
맘에 드는 장소가 있으면 한번 둘러보는 것으로 대처한다.
아내와 신혼여행 때 와보고 처음인 성산일출봉
벌써 28년의 세월이 흘렀다.
너무 오래되어서 기억도 가물가물
그 시절 어렴풋이 기억을 되살리며
오늘 다시 그 길을 따라 성산일출봉을 오른다.
봉우리 정상의 거대한 사발모양의 분화구가 있는
이곳에서 맞이하는 일출의 장관과
아름다운 경치로 많은 사람들이 찾는 곳.
제주도의 수 많은 오름 중
그 모양과 멋이 가장 두드러진 해발 180m의 일출봉으로
바닷속에서 수중 폭발한 화산체이다.
매표소에 정상까지 왕복 1시간 정도
오르는 중에 몇 개의 기암도 보이고
지름이 600m정도되는 분화구가 있는 정상에 도착한다.
정면의 한라산과
우측의 지미 오름이 보인다.
정상에서 바라보는 제주도의 풍광들
이후로 딱히 갈 곳이 정해지지 않아
여기서 실컷 가을의 바람을 즐긴다.
성산일출봉 옆 우도
저곳은 올레길에 포함되어서 다음으로 미룬다.
성산일출봉에서 차를 마을 안쪽으로 돌린다.
길 따라 가면 보이지 않는 제주의 속살들
돌담으로 둘러쳐진 당근 밭에서 잠시 포즈를 취하고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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