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해외여행

(53)
16) 바라나시의 거리 * 2017. 11. 26 ~ 12. 4 * 아내와 바라나시에서의 일정을 끝으로 바라나시에서 델리로 국내선 이동을 한다. 바라나시 공항으로 가는 길 거리의 풍경들을 잠시 카메라에 담는다. 이슬람 축제의 날 녹색의 띠나 깃발들은 이슬람교를 상징하며국기에 녹색이 들어가는 대부분의 나라에서 이슬람교를 믿는 국가이기도 한다. 밤낮없이 분비는 바라나시 역 먼지가 자욱한 길거리에서 파는 인도의 길거리 음식 이제 몇 일 지났는지 상시 막히는 도로가 적응이 되어간다. 이번 여행에서 유일하게 놓친 기차탑승 체험이다. 소달구지 거리에 먼지를 잔뜩 머금은 나무 잎사귀 고가도로 밑의 노숙자들 공항 가기 전 잠시 실크매장에 들린다. 10불짜리 실크 목도리 인도 전통음료 라씨 말리고 있는 소똥
15) 사르나트 * 2017. 11. 26 ~ 12. 4 * 아내와 석가모니가 보리수 나무아래에서 깨달음을 얻고 같이 수행했던 5명의 제자들과 처음으로 불법을 이야기 했던 땅으로 불교의 4대 성지 중 하나이다. 사르나트란 힌두어로 사슴의 왕이라는 뜻인데불가에서는 사슴이 뛰노는 곳이라는 의미로 녹야원으로 불린다. 석가의 출생지인 북쪽의 룸비니와 깨달음을 얻은 동쪽의 부다가야열반에 드신 쿠시나가르와 함께 설법을 처음으로 한 사르나트를 불교의 4대 성지로 불린다. 부처님이 깨달음을 얻은 후 다섯 제자들에게 처음 설법했다는 이른바 초전법륜의 땅이다. 부처님이 처음으로 설법한 자리에 세워진 기념탑아쇼커 왕에 의해 건립되었다. 한국에서 온 성지 순례자들 한국, 중국, 태국, 스리랑카의 불교 신자들이 많이 찾는 성지 순례장소다.
14) 바라나시 * 2017. 11. 26 ~ 12. 4 * 아내와 인도인들에게 삶과 죽음이 공존하는 곳. 힌두교 최고의 성지인 동시에 시크교, 자이나교, 불교에서도 성지로 꼽고 있으며 매년 100만 명이 넘는 순례자들이 방문하여 성스러운 갠지스강에서 목욕재계를 하고 전생과 이생에 쌓은 업이 씻겨 내려가길 기원하는 곳이다. 카주라호에서 바라나시로 12시간의 버스이동 끝에 밤이 되어서야 바라나시 역에 도착을 하였다. 하루 종일 막히는 도로 바라나시 역 근처 호텔로 들어서기까지 길은 계속 막힌다. 바라나시 갠지스강에서 이뤄지는 야간 힌두교 의식은 늦은 저녁으로 구경을 못하고 내일 아침의식과 일출을 보기로 한다. 다음날 새벽 일찍 갠지스강으로 싸이클 릭샤를 타고 떠난다. 뿌연 스모그와 미세먼지로 가득한 바라나시 미세먼지 수치..
13) 카주라호에서 바라나시로 이동 * 2017. 11. 26 ~ 12. 4 * 아내와 카주라호에서 일정을 끝내고 다음날 아침 일찍 바라나시로 떠난다. 거리는 대략 410km정도지만 장장 12시간의 긴 버스 이동을 해야 하는 지루한 버스 여행이다. 이 코스로 비행기로 가는 여행상품과 기차로 가는 여행상품이 있지만 우리는 버스로 그냥 내 달린다. 호텔 로비에서 밤새 잠을 잦는데도 차에 오르자 다시 잠을 잔다아니면 지루한 시간을 보낼 방법이 없다. 간혹 차량이 정체되면 창 밖을 내다보며 거리의 풍경을 카메라에 담아본다. 오토릭샤에 얼마나 많은 사람이 탔을까 신호등도 없고 수신호도 없고사거리만 만나면 전쟁 같은 일들이 벌어진다. 이슬람 축제를 앞두고 거리 장식하는 풍경이다. 히잡, 차도르, 니캅 다 헷갈리지만눈만 빼놓고 얼굴 전체를 가리는 니캅..
12) 카주라호 사원군 * 2017. 11. 26 ~ 12. 4 * 아내와 1.000여 년 전 최고의 번영을 누렸던 '찬델라 왕조(950~1050)'에 의해 건설되었으며 카주라호의 사원들은 중세 인도의 훌륭한 예술의 보고로 평가 받고 있으며 85개의 사원 중 현재는 22개의 사원만 남아있다. 인도를 대표하는 유적지 중 가장 에로틱한 사원으로 유명한 사원으로 사원 외벽에 수많은 에로 조각(미투나)은 일반적으로 종교에서 금기시하는 성행위 조각이긴 하나, 섬세함과 작품성이 보는 이로 하여금 절로 감탄을 자아내게 한다. 카주라호(Khajuraho)는 인도 마디아프라데시 주에 위치한 마을로 중세 힌두교와 자이나교 사원들이 들어서 있으며성적인 내용을 묘사한 조각이 특징이다. 1986년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선정 카주라호 호수와 서부 사원..
11) 오르차 성 * 2017. 11. 26 ~ 12. 4 * 아내와 이제 북인도 여행도 중반을 넘어서고 있다. 도시에서 도시로 이동하는 도로에 엄청난 차량들로 인해 하루 종일 정체가 일상화된 도로와 쉴 새 없이 울려 퍼지는 경적 소리도 짧은 여행 기간에 만성이 되어버렸나 이제 별 신경도 쓰지 않는다. 이제는 차창 밖의 이상한 풍경도 잠시 차를 타면 먼저 잠을 자는 게 장시간 차량 이동에 유리하다. 괄리오르에서 하룻밤을 보내고 다시 오르차로 3시간 가량 버스로 이동한다. 인구 2000명의 조용하고 한적한 작은 마을로 인도의 숨은 비경이라는 오르차로 향한다. 오르차로 이동 중 사거리에 들어서면 항상 차량들로 정체된다. 형형색색의 오토릭샤인도를 상징하는 볼거리며 현지인이 가장 많이 타고 다니는 대중 교통이다. 트럭들은 한결같..
10) 결혼식 풍경 2 * 2017. 11. 26 ~ 12. 4 * 아내와 괄리오르 포트 관광 마치고 호텔로 돌아와 모든 일정을 마치고 편안히 침대에 누워 있으니 밖의 요란한 소리에 카메라 들고 밖으로 나가본다. 차가 다니는 길을 막고 천천히 행차하는 결혼식의 풍경으로신랑과 신랑 하객들이 신부를 찾아가는 날이다. 인도의 결혼식은 모든 일과가 끝난 후 밤에 시작되어 밤에 끝이 난다.어떤 날은 새벽 2시까지도 호텔 안의 연회장에서 나팔불고 노래 부르고 하는 바람에그날 하루 잠을 제대로 자지도 못하는 일이 발생하기도 했다. 도로의 차는 차대로 막히고그렇다고 불평과 불만을 가지는 사람도 없다 신부 만나러 가는 신랑 나팔불고 춤도 추고완전 축제 분위기다. 결혼식 하나만은 화려하게 하는 것 같다.
9) 괄리오르의 자이냐교 유적 * 2017. 11. 26 ~ 12. 4 * 아내와 괄리오르 포트 올라 가는길에 보았던 절벽에 새겨진 나체상들 내려올때 차를 세워 잠깐 둘러 보기로 한다. 자이나교의 석상들모두 나신상이다. 고행을 통해 본래의 영혼을 되찾는다는 자이나교그런 까닭에 삶은 불살생, 불간음, 무소유, 금욕과 고행으로 이루어져야 된다는 믿음의 자이나교다. 세상살이 수 없이 고달픈데종교는 이렇게 여러 가지구나.... 일정에 없는 자이냐교의 석상들잠시 이렇게라도 구경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