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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파랑길 10코스 - 집으로 가는 날 * 2024. 05. 11* 마산항 입구~구산분교 앞 사거리 걷고 싶을 때 빤짝 걸어야 되는데다음주 4월 초파일도 있고병원 예약도 있고부산에도 잠깐 갖다 와야 되고그리고 집안일까지할 일이 많이 밀려 있다. 그래도 남파랑길 2차 출정까지 했으니 시작이 반이라 벌써 10구간에 이르게 된다. 주차는 10구간 종점근처 구산초등학교 구산분교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근처 마전 버스정류장에서 65번 버스를 타고 경동 메르빌아파트 주차장에 하차10코스 시작점으로 이동한다.  오늘 종일 구름으로 따가운 볕은 피하며 걷는 길이다.   마산항을 따라 걷는 길 도심 속이지만 의외로 조용하고 공기도 좋다   대형 트럭들도 보이지 않고그냥 조용한 도심을 걷는 기분이다.   이제 걷는 게 일상이 되 버렸다.   한 번에 한 코스씩  ..
남파랑길 9코스 - 새로운 하루 * 2024. 05. 10* 진해 드림로드 입구~마산항 걷기 여행중 하루를 쉬는 것도 즐겁다.남들 낚시하는 것도 구경하고근처 새로운 곳을 둘러보며 쉬엄쉬엄 산책하는 것도 즐겁다.또한 군것질에 커피 한잔하며 멍 때리는 시간들도 즐거움의 연속이다. 주차는 드림로드 입구인 대광사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절 뒤편으로 올라 남파랑길 9코스 시작점으로 간다.  주차를 하고 여기까지 계속 오르막그리고 다시 계속 오르막을 오른다.    차가 거의 다니지 않는 마진터널 옆으로 산길 따라 오른다.   편백숲과 소나무숲으로 조성된 숲길 오르막모처럼 폐를 청소하는 느낌이다.   신선한 숲속 공기와 오르막 걷기이런 길은 언제나 좋다.   아침부터 땀 흘리는 아내   보기만해도 가슴이 트인다.   오르막도 잠깐   고개마루에 정자..
진해 해양공원 - 하루 휴식 * 2024. 05. 09* 진해 해양공원~우도~신비의 바닷길 동섬 남파랑길 7코스때 보았던 진해 해양공원오늘 하루 휴식을 하면서 둘러본다. 차박지 앞 명동 방파제에서 낚시꾼들의 낚시를 몇 시간동안 지켜보았는데 모두다 꽝이다.고기를 잡는 건지 시간을 낚는 건지..낚시보다 밖으로 나와 일광욕을 즐기면서 보내는 시간이 더 중요하지 않을까.  다리를 건너면 진해 해양공원이다.공사하는지 수리하는지 현재는 입장 불가다대신 음지도를 한바퀴 둘러보고여기에서 다리를 건너 우도로 건너가 우도를 같이 둘러본다.    명동 방파제에서 낚시하는 사람들 낚시도 좋고 산도 좋고 걷기도 좋다일단 밖으로 나서면 다 좋다.   먼저 진해함을 둘러본다.   음지도를 둘러다 보니 우도로 들어가는 다리가 보인다.   진해 해양공원의 솔라 ..
남파랑길 8코스 - 산림욕 * 2024. 05. 08* 상리마을 버스정류장~장복산 임도 편백산림욕장 입구 오늘은 진해 둘레길인 진해 드림로드를 따라 걷는 길이다총 길이 27.4km의 구간 중 천자봉 해오름길과 장복 하늘마루길의 14km가이번 남파랑길 8코스에 포함되어 있다. 주차는 7코스와 동일하게 상리마을 주차장 입구 근처 무료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시작한다.  주차장에서 조금 올라와 도로를 건너면 8코스 이정표가 있다.   횡단보도를 건너 오르막 마을길로 오른다.   가파른 오르막에 잠시 숨을 돌리고   천자봉 아래 작은 전원마을을 지나   진해 둘레길인 진해 드림로드에 발을 들인다.   하늘까지 나뭇잎으로 덮인 둘레길   날씨도 오늘따라 갑자기 온도가 떨어져걷기에 더욱 좋고   주위의 어지러운 소음공해도 없이솔솔 부는 바람에..
남파랑길 7코스 - 인생은 휴식 * 2024. 05. 07* 재덕사거리~상리마을 입구 이번코스 11km정도로 아주 가볍게 걷는다.빠르면 2시간 이내로 걸을 수도 있고아니면 두 구간을 묶어 걸을 수도 있지만 내 인생 바쁜 나날들을 수십년간 살아왔으니이제 휴식 같은 일상을 즐기려고 한다. 차량은 7코스 종점인 상리마을 입구 근처 무료주차장에 주차를 하고진해 대중교통을 이용하여 재덕사거리까지 간다.  오후에 비 소식이 들리고그리고 날씨는 갑자기 싸늘한 날씨로 돌변하여걷기에 안성마춤이다.   안내판이 사라진 남파랑길 7코스 출발   뜨거운 태양도 없고갑자기 차가워진 바람이 솔솔 부는 이상 기온이다.   삼포마을 입구에 세워진 '삼포로 가는 길' 노래비에서 '삼포로 가는 길' 노래와 이미자의 '동백꽃 아가씨노래를 한 곡씩 듣고 길을 이어간다. ..
남파랑길 6코스 - 천천히 걷는 맛 * 2024. 05. 06* 송정공원~재덕사거리 5월 5일 어린이날 하루 종일 비가 내린다.수도마을에서 차박하는 사람들은 비 소식에 모두 철수하고밤에 많은 비와 강풍으로 잠을 설친다. 한바탕 비바람이 휩쓸고 지나가니 말끔한 공기가 가슴을 트이게 한다.송정공원 근처 고가도로 밑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출발  상쾌한 아침의 송정공원이다   밤새 비바람에 한바탕 난리를 피우더니아침이 되자 모든 게 조용하다.   남파랑길 6코스 출발오늘은 송정공원을 지나 진해로 넘어간다.   길이가 길든 짧던 한 코스 씩 가자고 한다.   그래 시간이 어딜 가나 꾸준히 가면 되지   싱그런 초록 잎눈이 시원하다.   밤새 강한 바람에 아카시아 꽃들은 우수수 떨어지고   향기마저 사라져 버렸다.   꿀벌들이 피곤하겠네....   ..
남파랑길 5코스 - 5월의 봄 * 2024. 05. 04* 사하구 신평동 교차로~강서구 송정공원 봄철의 불청객 황사와 송화가루도 이제 끝났고이제부터 부지런히 걸을 일만 남았다그러나 아직 여름은 멀었는데뜨거운 봄날이 기다린다. 차량은 5코스 종점인 송정공원 근처 진해 산업로 고가도로 밑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부산 대중교통을 이용하여 5코스 출발점으로 이동한다.  오늘로서 부산구간 마지막이다.   대부분 평지인 5코스   5월의 뜨거운 태양과 함께 걷는다.   을숙도를 지나   명지 새동네로 왔다오늘로서 부산 갈맷길과 남파랑길이 같이 걷는 마지막 길이다.     날씨도 덥고 휴식 겸 스타벅스에 잠시 들러통신사 쿠폰을 이용해 샷 추가하여 진한 커피를 한잔한다.   뜨거운 태양   오늘 하루 종일 뜨거운 태양과 함께 걷는다.   그늘이 나오면..
남파랑길 4코스 - 최악의 황사 * 2024. 04. 19 * 감천 사거리 ~ 신평 교차로 계속되는 황사 마스크를 하면 갑갑하고 벗자니 애매하고 봄의 불청객과 함께하는 최악의 걷기를 한다. 캠핑장에서 다시 도보와 대중교통으로 감천 사거리 도착 대기질도 안 좋은 상태에서 대형트럭들이 분주히 다니는 감천 도로를 따라 걷는 하루 일과를 시작한다. 출발 매케한 도시 걷기 황사의 영향인지 대형 트럭들이 많이 다니셔 그런지 오늘따라 유독 걷기 싫어진다. 그래도 도로변을 벗어나 두송반도 해안길로 접어들면 잠시나마 초록색이 나를 위안해준다. 바람도 살랑살랑 딱 걷기 좋은 길도 숲길을 벗어나면 이내 매케한 공기가 나를 덮친다. 이번엔 숲 대신 바다 그나마 한결 낫다. 다대포 몰운대 방향으로 몰운대는 부산 갈맷길만 둘렀다 가고 남파랑길은 갈 길이 멀어 ..
남파랑길 3코스- 봄의 불청객 * 2024. 04. 17 * 영도대교 입구 ~ 감천 사거리 아침부터 하늘은 온통 잿빛으로 덮어버린다. 황사와 송화가루까지 더해 최악의 조건 걸을까 아니면 쉬어 볼까 생각하지만 어차피 숨을 쉬어야 할 거면 걷기를 선택한다. 오늘부터 하루는 걷고 하루는 쉬어 가자고 하는 아내의 요구를 받아들인다 몸에 좋다고 걷지만 너무 무리하면 오히려 더 빨리 늙는다는 말에 동감하며 쉬어 가면서 걷는 남파랑길 도보여행을 한다. 캠핑장에서 도보와 버스를 이용한 대중교통을 이용하여 3코스 출발지점으로 왔다. 오늘도 시작 처음부터 부산의 번화가 남포동 거리를 따라 걷다 용두산 방향으로 오른다. 용두산 공원에 오면 언제나 사진 찍는 코스 용두산공원을 내려와 보수동 책방골목을 잠시 걷다 부평 깡통시장으로 간다. 여기 오면 벌써 군..
남파랑길 2코스 - 쏟아지는 비 * 2024. 04. 15 * 부산역 ~ 영도대교 입구 휴대폰의 일기예보를 수시로 본다 오늘부터 내일까지 비 예보 그것도 많은 비가 내린다는 예보다. 당일아침 일어나자마자 일기예보를 확인한다 많은 비가 10mm정도로 줄었다 그것도 오후 들어서 부터다. 그래 한번 빗속을 걸어보자. 캠핑장에서 부산역까지는 도보와 버스 지하철을 번갈아 타며 부산역으로 향한다. 부산역에서 출발 부산항을 지나 남항대교로 올라선다. 영도의 모습 부산항의 모습 오늘도 열심히 영도의 산동네를 오른다. 산동네 끝 약수터 커피 한잔하며 쉬기 이후 길은 봉래산 둘레길을 따라 걷는다. 모처럼 발이 편한 길 집들은 계속 산 위로 올라오고 그 속에 전망대도 만들어 놓았다. 오륙도가 가까이 보이네 영도와 부산항 부두 대로변은 변해가는데 이런 산동..
남파랑길 1코스 - 2024년 4월 시작 * 2024. 04. 14 * 오륙도 해맞이 공원 ~ 부산역 드디어 남파랑길을 시작한다. 부산 오륙도 해맞이 공원부터 해남의 땅끝마을까지 언제 끝날지 모를 긴 여정의 첫 발걸음에 한 발 내 딛는다. 오륙도 선착장에 주차를 하고 시작 이기대 갈맷길, 해파랑길, 갈맷길, 이제 남파랑길에서 다시 이자리에 선다. 4번째 이 자리 그 사이 시간은 참 많이도 흘렀다. 오륙도를 배경삼아 시작하고 해남의 땅끝마을에서 사진 찍는 마지막 그날까지 앞으로 열심히 달려보자. 멀리 해운대를 바라보고 남파랑길 걸음을 시작한다. 4월의 더위 올해는 여름이 일찍 찾아오려나 신선대 소공원 정자에서 쉬었다 간다. 커피 한잔과 휴식을 즐기며 다시 부산의 도시 속으로 빠져든다. 평화공원을 지나 '6.25참전기념비' UN조각공원을 지나간다...
수주팔봉 차박 - 남파랑길을 준비하며 * 2024. 04. 08 ~ 10 * 해파랑길을 끝내고 잠깐의 휴식을 즐기러 수주팔봉 야영지를 찾아 떠난다 충주의 수주팔봉으로 가는 길목에 있는 악어봉은 덤으로 여기고 수주팔봉 야영지에 도착을 하지만 평일인 월요일에도 많은 사람들이 진을 치고 있다. 왕복 2km 거리의 악어봉으로 가는 길 고도 230m를 올리는데 땀 좀 흘린다. 악어봉 전망대 도착 악어가 바글바글 악어의 모습과 비슷하다고 하여 붙여진 악어봉 오늘은 기온도 높고 구름도 많고 여기서 악어때나 구경하며 시간을 보낸다. 아래로 출발지점인 게으른 악어 카페가 보인다. (게으른 악어 카페) 벚꽃이 활짝 핀 4월 충주호반길을 달려 수주팔봉 야영지로 간다. 수주팔봉의 달천 야영지 모처럼 피로도 풀 겸 여기서 며칠간 푹 쉬려고 했건만 야영지 자리가 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