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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알프스 둘레길 제2코스 - 산길 같은 둘레길 * 2024. 01. 11 * 작천정 주차장~작천정~인내천 바위~봉화산~화장산~김취려 장군묘~신광사 영축산과 나란히 걸었던 둘레길 1코스 산의 능선을 걸어가든 산 아래의 길을 걸어가든 두 발로 걷고, 두 눈으로 보는 풍경의 즐거움이 함께하는 구간이지만 오늘은 제2구간을 걷는다. (차량운행) 시작점: 작천정 주차장(인내천 바위 입구) 종점: 신광사 →(도보 2.7km) → 상북중학교 앞 버스정류장 버스탑승 → 작천정 입구 하차 → (작천정 벚꽃 길 도보) → 작천정 주차장 1구간에서 빼먹었었던 작천정을 둘러보며 제2구간을 시작한다. 다시 주차장으로 돌아와 인내천바위 입구에서 위로 조금 오르면 이곳이 인내천 바위 사람이 곧 하늘이라는 뜻이라는 데 요즘 세상과는 맞지않은 글귀다. 계속 위로 올라 전망바위에서 ..
영남알프스 둘레길 제1코스 - 아껴두었던 길 * 2024. 01. 09 * 통도사 일주문~지내마을~삼성 sdi~가천 저수지~자수정 동굴나라~인내천 바위입구 가까이 있으면서도 썩 맘에 들어하지 않는 영남알프스 둘레길 예전 영알의 구석구석을 돌아다닌 결과 영남알프스 둘레길은 나에게 새로운 동기부여가 되지 않는다. 하지만 산은 싫고 걷기를 좋아하는 아내를 위해 영남알프스 둘레길을 걷기 시작한다. 지리산 둘레길과 버금가는 거리 코스는 국제신문 근교산에 올라와 있는 코스를 위주로 걷기로 하는데 제1코스부터 국제신문 코스와 이정표의 코스가 조금씩 다르다. 하기야 국제신문 근교산 코스가 2011년에 올라와 있으니 그사이 새로운 코스가 만들어졌을지도 모르는 일이다. 그렇지만 코스의 시작과 종점은 국제신문 근교산 위주로 걸어볼 생각으로 영남알프스 둘레길 걷기를 시..
신라 왕릉 따라 가는 길 (5) * 2024. 01. 06 * 화랑마을 오토캠핑장 주차장~옥녀봉~김유신장군묘~공개석실 고분~서악서원~도봉서당~서악리 삼층석탑~ 선도산 고분~24대 진흥왕~25대 진지왕~47대 헌안왕~46대 문성왕~29대 무열왕~무열왕릉 주차장 신라 왕릉 따라 가는 길 마지막 회다 몇 번씩 갖던 곳이라 이리저리 기회가 미뤄졌지만 이렇게 시간이 많을 때 걷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화랑마을 오토캠핑장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출발 아래 오토캠핑장에는 사람들이 좀 보이는가 싶지만 위로 올라오면 데크 야영장은 텅 비어 있다. 짚 라인 타는 곳으로 올라와 산길 따라 오른다. 잠시 올라왔는데 옥녀봉이다 잡목에 가려 조망은 없다. 옥녀봉은 이 동네 사람들의 운동코스 부지런한 사람들 옥녀봉에서 김유신 장군묘로 내려왔다. 무열왕과 문무왕을 ..
보문호 둘레길 * 2024. 01. 05 * 보문 스타벅스 주차장 오늘은 평지로 간단히 몸 풀러 간다. 보문호 한바퀴가 7km인데 조금 더 둘러 걷는다. 스타벅스 주차장에서 보문호 상류 하천을 따라 걷는다. 걷기 좋은 길을 만들어 놓았는데 이 길에는 사람들이 이용하지 않는다. 보문호에 가려 빛을 못 보는 하천 길 끝까지 걷다 보면 징검다리가 나온다. 돌아서 다시 보문호 방향으로 두꺼비냐 개구리냐 이번 겨울에 비가 많이 내려 보문호가 만수위를 자랑한다. 굳었던 몸 걸어서 풀어지려나 모르겠다. 그래도 꾸준히 걷다 보면 좋은 결과가 있겠지 사랑공원에 새로운 조형물이 생겼다. 한바퀴 더 돌고 싶지만 내일을 기대한다.
경주 명활성 탐방로 * 2024. 01. 04 * 진평왕릉 주차장~펜션 포에버~북문지 갈림길~3발굴지~북문지~쉼터~진평왕릉 주차장 간단하게 몸풀기 좋은 곳으로 간다. 편한 산길 따라 걷기만 하면 되는 길 신라 역사의 이야기가 묻어 있고 한겨울의 추위 같지 않은 날씨에 걷기에 딱 안성마춤이다. 진평왕릉 주차장에서 도로를 건너 명활산으로 걷는다. 마을의 끝에는 펜션 포에버가 자리잡고 있다. 펜션을 지나 도로를 따라 계속 걷는다. 첫 이정표에서 3발굴지 방향으로 잘 닦여진 길 같지만 이 길이 명활성을 따라 걷는 길이다. 성벽은 대부분 무너져 흙에 덮여 있고 산성다운 모습은 볼 수 없다. 몇 군데 옛 모습이 남아 있는 산성의 흔적을 볼 수 있다. 가끔 조망이 열리는 곳에서 보문호의 보문교와 동궁원이 내려다 보인다. 일부 구간 복원..
새로운 시작 * 2023. 12. 29 ~ 2024. 01. 01 * 경주 전촌해변 2023년12월 29일 마지막 퇴근 길 이제부터 새로운 길을 걸어 가고자 한다. 나에게서 사라진 열정 언제쯤 끓어오를지 모르겠지만 한걸음 한걸음 그 길을 아내와 함께 걸어가다 보면 그 길을 만날 수 있지 않을까? 마지막 퇴근 후 바로 전촌 해변으로 달려왔다. 새해 일출은 예보상 구름으로 일출을 볼 수 없어 30일 아침 일출을 담아본다. 새해 첫날이 아니라 해변이 조용하다. 겨울 같지 않는 날씨 포근한 아침을 맞는다. 저 멀리 붉은 빛이 나에 게로 달려온다. 여유 있는 시간 이제부터 출근도 없고 퇴근도 없다. 돌아갈 시간도 필요 없고 바쁘게 살아야 할 이유도 없다. 이제부터 시간의 여유를 즐기는 것만 남았다. 전촌항 옆 전촌용굴도 잠시..
마지막 연습 * 2023. 11. 11 ~ 13 * 청도 금천체육공원 모처럼 노지에서 하룻밤 자고 일어났더니 겨울이 성큼 다가왔다. 내가 제일 좋아하는 겨울 그렇지만 이제 추위가 싫어진다. 만사 귀찮고 어디 안쑤씨는데가 없고 그렇지만 모처럼 토요일 쉬는 날 월요일까지 하루 더 보태서 3일을 쉬어보자. 그래도 밖으로 나서면 언제나 설렌다. 오늘 장작을 많이 가져왔으니 3일간 실컷 불이나 때어야겠다. 낮에도 밤에도 간절기용으로 새로 장만했는데 날씨가 추워지면.... 올 년말이 오기 전 마지막 외출이다. 내년부터 백수생활을 즐기기 위해 마지막 이 밤을 즐긴다. 성큼 다가온 겨울 같은 날씨에 아내와 도란도란 이야기 꽃에 시간의 아쉬움을 잊는 마법을 부리면서 밤을 잊어본다. 그래도 걸어야지 근처 운강고택과 신지생태공원을 둘러..
신라 왕릉 따라 가는 길 (4) * 2023. 10. 29 * 숭복사지~원성왕릉~구정동 방형분~효소왕릉~성덕왕릉~신무왕릉~헌덕왕릉~탈해왕릉~진덕여왕릉~ 법흥왕릉~흥덕왕릉~정혜사지 십삼층석탑~독락당~옥산서원~감은사지 삼층석탑~문무왕릉 봄에 걸었던 왕릉 길 가을에 되어서야 다시 길을 이어간다. 이번 코스는 차를 타고 이동하는 코스로 이동 거리가 141km가 넘을 정도로 많은 거리다. 먼저 원성왕릉을 가기전에 원성왕릉의 위치 비정에 있어 결정적 역할을 한 숭복사지부터 먼저 들린다. 숭복사지의 쌍탑 남산위로 흘러 가는 구름 여긴 아직 가을빛이 내려앉지 않았다. 현존하는 신라 왕릉 중 가장 화려하고 완벽한 왕릉 신라 38대 원성왕릉이다. 왕릉보다 입구에 세워진 문인상과 무인상 그리고 각각 다른 표정의 돌 사자 4마리 원성왕릉에서 위로 올라가는 ..
상주 경천섬 탐방로 * 2023. 09. 18 * 경천섬 주차장~범월교~경천섬공원~낙강교~학전망대~경천교~주차장 2박3일 또 이런 기회가... 비 예보가 있는데 노숙하는 거 질 들여야 한다고 아내의 꼬드김에 밖으로 나선다. 2박할 노숙장소로 상주 경천섬 근처 노지로 왔다. 평소 같으면 많은 사람들로 분비는 곳인데 비 예보에 뜨문뜨문 사람들만 보일 뿐 급하게 대충 자릴 잡는다. 매일 유튜브만 보더니 비 올 때도 텐트 치야 한다며 졸지에 비 내리는 중에 타프먼저 친다. 이렇게 어영부영 이틀의 시간이 흘러가고 마지막날 경천섬을 한바퀴 둘러본다. 햇살이 엄청 따갑다. 밤새 한차례 내린 비로 습도는 오를 때로 올라 걷는 내내 기운이 빠지는 듯한 모습이다. 범월교를 건너 경천섬의 일부만 걸어본다. 그늘로만 들어오면 시원하고 느낌은 가..
영천 보현산댐 둘레길 * 2023. 09. 10 * 보현산댐공원 주차장~k water 보현산댐 지사~출렁다리(짚라인 종점)~하송교~출렁다리~보현산댐~주차장 모처럼 토, 일 쉬는 날 토요일 하루는 영천 임고강변 캠핑장에서 하루 종일 쉰다. 때마침 놀고 있는 정자 자리 잡았다. 쉼이란 이렇게 좋은 것인가? 미리 연습중이다. 오늘 하루는 아내는 차에서 나는 텐트에서 다음날 근처 영천 보현산댐 둘레길을 걷기위해 보현산댐 공원 주차장에 도착을 한다. 주차장은 조성되어 있지만 잡풀이 우거지고 사용하지 않은 듯 차량도 없다. 주차장을 나오면 댐이 바라다 보인다. 오르막으로 9월인데 아직 볕이 따갑다. 댐으로 올라왔다 높이 58m 길이 250m의 콘크리트 중력식 댐이라고 한다. K water 건물 옆으로 난 데크길을 따라 걷는다. 건너편 ..
별박. 달박 그리고 일출 * 2023. 08. 26~27 여름의 끝자락 잠시 밖으로 나선다. 별은 덤으로 보려고 했건만 달빛이 밝아 너무 환하다. 구름도 방해하고 퇴근 후 곧장 달려왔는데 아쉽게 일몰은 구경도 못했다. 밤 기온이 차가웠다 잠시 여름을 잊은 듯 밤하늘을 올려다본다. 예전에 별 박. 달 박 한다면서 별은 구경도 못해보고 술 박만 진듯하게 하든 그날이 떠 오른다. 모처럼의 여유 내일이 없는 그날을 기다려 본다. 일몰은 못 봤어도 떠오르는 해는 바라봐야지 태양은 매일 떠오른다. 오늘도, 내일도 이렇듯 변함없는 시간이지만 나는 내일을 기다린다.
경주 황성공원 천년 맨발길 * 2023. 08. 14 * 황성공원 모처럼 카메라 들쳐 메고 나선다. 카메라 없이 돌아다니는 것도 자유롭고 좋지만 웬 지 허전한 마음 짬짬이 시간을 내서 맥문동을 볼 겸 황토 맨발길도 걸어본다. 거리는 700m정도지만 대충 몇 바퀴 둘러본다. 발에 전혀 부담 없는 황톳길 대낮의 따가운 볕도 여기선 맥도 못 추고 시원한 황토바닥의 찰싹거리는 느낌을 받는다. 신발보다 더 편한 황토 길 정말 몸에 좋은 걸까? 요즘 맨발 걷기가 유행이라 던데.... 맥문동 꽃 길을 따라 길은 이어지고 모처럼 눈도 시원해지는 느낌이다. 이물질 하나 없는 편한 황톳길 발의 구석구석을 찔러주는 지압 받는 느낌의 맛이 없지만 옆의 마사토 길을 걸으니 진짜 맨발로 걷는 기분이 난다. 그래도 좋다 이런 길이 있으니.... 아직 남은 ..